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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델 XPS 13 9300 사전 예약 판매

후라이쿤 2020. 3. 21. 05:24

델 XPS 13 9300 모델은 지난 CES2020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도 소리 소문 없이 출시되었는데요, 지금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 6일 입고 예정이니 4월 10일 전에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두 달전부터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델의 제품 네이밍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XPS 13 기준으로 2018년 카비레이크-R CPU 모델은 9370, 위스키레이크 CPU 모델은 9380, 2019년 코멧레이크, 아이스레이크 탑재 모델은 7390, 이번에 출시된 2020년 아이스레이크 탑재 모델은 9300입니다. 네이밍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숫자를 이어서 쓰는데 델은 참 특이하게 사용하는 것 같네요.

2019년에 출시된 7390 2 in 1 모델과 2020년에 출시된 9300 모델은 주요 사양을 비교해 봤을 때 힌지를 제외하면 같은 모델인데 모델명이 다릅니다.

XPS 13 7390 2in1은 제가 참 탐내던 노트북이었습니다. “아, 이정도면 현재 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었구나, 최고다”라고 생각하고 가격을 보니 가격도 최고였습니다. 노트북 구매에 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만 원을 뛰어 넘었더군요ㄹㄹ. 예전엔 비싼 노트북의 대명사는 맥북이었는데, 이제 XPS가 같은 위치에 서도 될 것 같습니다.

9300 중 가장 높은 사양의 모델입니다. 13.4인치 UHD 화면인데요, 저 정도면 아이패드 프로 부럽지 않을 것 같네요. 지난 번에 포스팅한 아이패드 프로 가격을 생각해 보면 이것도 별로 비싸 보이지는 않습니다. 7390 2in1과 비교해도 많이 저렴해 보입니다. 놀라운 착시 효과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메모리가 LPDDR4x-3733MHz라는 점입니다. 각종 벤치마크에서 점수가 높게 나오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9300 중 가장 낮은 사양의 모델입니다. 13.4인치 FHD화면입니다. 비싼 것만 계속 보니 205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안 비싸 보이네요.

인텔의 8세대와 그 이후의 저전력 CPU들은 전 세대에 비해서 엄청나게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성능의 향상은 엄청난 발열을 동반했는데요, 그래서 가볍고 얇은 노트북들은 냉각 설계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쓰로틀링을 잘 제어해야 CPU 본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각 설계가 잘 된 노트북이 별로 없는데요, 벤치마크 결과를 확인해 보면 XPS 13도 냉각 설계가 잘 된 노트북입니다. 씽크패드 제품군도 냉각 설계가 잘 된 편이지만 대신 더 무겁죠. 9300 모델은 1.2kg으로 무게도 가벼운 편입니다.

13인치 모델에서 XPS 13이 델의 하이엔드 제품군이고, HP의 하이엔드 제품은 스펙터 x360 13입니다. 작년에 아이스레이크를 탑재한 XPS13 7390 2in1과 스펙터 x360 13이 모두 출시되었는데요, 대부분의 비교 벤치마크에서 내린 결론은 성능이라면 XPS, 디자인, 가성비라면 스펙터였습니다. 약간의 성능 차이에 백만원을 추가해야 하니, XPS가 성능은 좋지만 가성비는 좋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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